금요일 오후에 거래처에서 전화가 옵니다. 사이트가 안 열린다는 얘기입니다. 확인해 보면 이미 40분 전부터 멈춰 있었고, 그 사이 들어온 문의는 그 전화 한 통뿐입니다.

홈페이지 감시 도구는 이 40분을 2분으로 줄이는 장치입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무료로 되는지가 2024년 이후 계속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공식 페이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UptimeRobot 무료 플랜의 상업 이용 금지는 지금은 사실이 아닙니다

검색해 보면 UptimeRobot 무료 플랜은 회사 사이트에 쓸 수 없다는 설명이 많습니다. 2024년 말 약관 개정으로 개인·비상업 용도로 제한됐다는 내용이 널리 퍼졌고, 그 글들이 아직 검색 상위에 남아 있습니다.

2026년 10월 8일 기준 UptimeRobot 공식 약관에는 그 제한이 없습니다. 약관 3조는 'UptimeRobot is available for any use, including commercial and business use'라고 적고 있습니다. 공정 이용 정책도 이 기준이 플랜과 무관하게 모든 계정에 적용된다고 밝힙니다.

공식 지식 허브의 고객사 업무용 안내 문서는 더 직접적입니다. 2026년 9월 10일 갱신된 FAQ에 무료 플랜에서 상업·업무 이용을 허용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UptimeRobot 무료 플랜을 회사 사이트에 쓰는 것은 지금 약관 위반이 아닙니다. 2년 전 글을 근거로 유료 전환을 서두를 이유는 없습니다.

약관은 풀렸지만 5분 간격은 그대로 남습니다

무료 플랜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은 점검 간격입니다. UptimeRobot 무료는 모니터 50개를 5분 간격으로 봅니다. 감시할 주소 개수로는 무료 중 가장 넉넉합니다.

5분 간격은 장애를 평균 2분 30초, 늦으면 5분 뒤에 알아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한 번 실패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더 붙습니다. 결제 페이지나 예약 폼이라면 그 사이 들어온 고객은 그냥 돌아갑니다.

상태 페이지도 무료는 1개이고, 약관에 따르면 UptimeRobot이 주는 주소만 쓸 수 있습니다.

Better Stack 무료는 3분 간격이지만 모니터가 10개입니다

Better Stack 무료는 모니터와 하트비트를 합쳐 10개, 상태 페이지 1개입니다. 알림은 Slack과 이메일만 나갑니다. 점검 간격은 공식 문서에 무료 3분, 유료 30초로 명시돼 있습니다.

UptimeRobot 무료보다 감지가 2분 빠른 대신 감시할 주소는 5분의 1입니다. 사이트 한두 개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10개로 충분하고, 고객사 사이트를 여러 개 맡고 있다면 금방 모자랍니다.

다만 공식 가격 페이지의 무료 설명은 'Free for personal projects'입니다. 개인 프로젝트용이라는 표기입니다. 2025년 2월 14일 갱신된 약관에 무료 이용을 비상업으로 제한하는 조항은 보이지 않지만, 상업 이용을 보장하는 문구도 없습니다.

StatusCake 무료는 소규모 사업자용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문구로 상업 이용을 가장 분명히 해 둔 쪽은 StatusCake입니다. 무료 플랜 설명이 'For individuals and small businesses'입니다.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적어 둔 것입니다.

무료는 업타임 모니터 10개, 5분 간격입니다. 여기에 페이지 속도, 도메인 만료, SSL 인증서 감시가 각각 1개씩 붙습니다. 도메인과 인증서 만료는 실무에서 사고가 잦은 항목이라 이 조합이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무료 플랜 세 개를 같은 기준으로 놓으면 선택이 단순해집니다

세 제품의 무료 조건을 모니터 수, 점검 간격, 표기된 이용 범위로 정리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 UptimeRobot: 모니터 50개, 5분 간격, 상태 페이지 1개(제공사 주소만), 약관에 상업 이용 허용 명시
  • Better Stack: 모니터·하트비트 10개, 3분 간격, 상태 페이지 1개, Slack·이메일 알림만, 공식 표기는 개인 프로젝트용
  • StatusCake: 업타임 모니터 10개, 5분 간격, SSL·도메인 만료 감시 각 1개,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용으로 표기

감시할 주소가 여러 개면 UptimeRobot, 무료에서 가장 빠른 감지를 원하면 Better Stack, 인증서와 도메인 만료까지 한 번에 보려면 StatusCake입니다.

1분 이하 간격이 필요하면 월 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유료로 넘어가는 첫 번째 기준은 점검 간격입니다. 1분 이하는 세 제품 모두 유료 구간입니다.

UptimeRobot Solo는 월 10달러, 연간 결제 시 월 9달러에 60초 간격을 줍니다. 기본 모니터 10개, 상태 페이지 3개입니다. StatusCake Superior는 월 24.49달러, 연간 결제 시 월 20.41달러에 1분 간격과 모니터 100개입니다.

30초까지 당기려면 UptimeRobot Team이 월 41달러(연간 결제 월 35달러), Better Stack Responder가 월 34달러(연간 결제 월 29달러)입니다. 금액은 모두 달러 기준이고 환율과 세금은 별도입니다.

SMS와 전화 알림은 무료에서 사실상 빠집니다

두 번째 기준은 알림 수단입니다. 새벽 3시에 이메일과 Slack은 아무도 보지 않습니다.

UptimeRobot 무료는 SMS·전화 크레딧이 없고 따로 사야 합니다. 가격 페이지에는 10크레딧 3달러가 예시로 올라 있습니다. Solo는 10~20크레딧, Team은 30크레딧, Scale은 50~200크레딧이 포함됩니다.

Better Stack은 유료 Responder에서 전화와 SMS를 무제한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장애 한 번에 담당자 세 명을 두 차례씩 부르면 크레딧은 금방 줍니다.

크레딧 포함 개수로 고르지 말고, 장애 한 번에 몇 통이 나가는지로 계산하세요. 그 숫자가 월 30통을 넘으면 무제한 쪽이 쌉니다.

담당자 교대 호출이 필요하면 Better Stack 쪽이 명확합니다

세 번째 기준은 담당자 교대 호출입니다. 1차 담당자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2차로 넘기고, 주간과 야간 당직을 돌리는 기능입니다.

Better Stack은 Responder에 교대 일정 관리가 포함된다고 가격 페이지에 적어 두었습니다. UptimeRobot 가격 페이지에는 교대 호출이나 단계별 에스컬레이션 항목이 없습니다.

담당자가 두 명 이상이고 야간 당직을 돌린다면 이 항목 하나로 Better Stack이 답이 됩니다. 혼자 운영한다면 돈만 더 드는 기능입니다.

상태 페이지를 회사 도메인으로 쓰려면 유료 구간입니다

네 번째 기준은 상태 페이지입니다. 장애 중에 고객에게 보여 줄 공지 페이지이고, 전화 응대 부담을 가장 많이 줄여 주는 기능입니다.

무료는 세 곳 모두 1개입니다. UptimeRobot 무료는 제공사 주소만 쓸 수 있어서 회사 도메인 아래 둘 수 없습니다. UptimeRobot Solo는 3개, Team은 100개, Scale은 무제한입니다.

Better Stack은 기본 1개이고 공개 페이지 추가가 월 15달러(연간 결제 월 12달러)입니다. 모니터를 50개 더 붙이는 비용도 월 25달러(연간 결제 월 21달러)로 따로 붙으니, 감시 대상이 많으면 합계가 UptimeRobot Team을 넘어섭니다.

이럴 때는 무료 감시 도구가 맞지 않습니다

사이트가 열리기는 하는데 장바구니나 로그인만 깨지는 경우는 무료로 못 잡습니다. 무료 플랜은 주소가 응답하는지만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 클릭 순서를 따라가는 시나리오 점검은 Better Stack에서 100분당 1달러짜리 별도 항목입니다.

장애 1분이 매출로 직결되는 쇼핑몰도 무료로 버틸 대상이 아닙니다. 3~5분 간격에 이메일 알림이면 결국 고객이 먼저 압니다. 이때는 월 9~34달러가 아까운 돈이 아닙니다.

요금과 플랜 구성은 자주 바뀝니다. 결제 직전에 UptimeRobot 가격 페이지와 Better Stack 가격 페이지에서 금액을 다시 확인하세요. 도구 비교는 서비스 비교에 모아 두었고, 사이트 운영과 감시 설정을 맡기고 싶다면 Codeforest에 문의하세요.

결론: 무료로 계속 쓰되 네 가지 중 하나가 걸리면 돈을 내세요

회사 사이트 감시를 무료 도구로 계속 쓰는 것은 오늘 기준 문제없습니다. UptimeRobot은 약관, 공정 이용 정책, 공식 안내 문서 세 곳에서 무료 플랜의 상업 이용을 허용합니다. 모니터 50개를 5분 간격으로 보는 수준으로 충분하다면 그대로 쓰면 됩니다.

돈을 내야 하는 선은 네 가지 중 하나라도 필요해질 때입니다. 1분 이하 점검 간격, 전화·SMS 알림, 담당자 교대 호출, 회사 도메인 상태 페이지입니다. 앞의 두 개까지는 UptimeRobot Solo 월 9~10달러로 끝나고, 교대 호출과 무제한 전화까지 필요하면 Better Stack 월 29~34달러가 다음 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