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톡 단가를 물어보면 중계사마다 숫자 하나를 알려줍니다. 6.5원, 10원, 13원처럼 딱 떨어지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에 월 발송량을 곱해도 실제 청구서와는 맞지 않습니다.
단가는 메시지 유형별로 나뉘고, 월 발송량 구간에 따라 또 나뉩니다. 거기에 부가세와 대체발송 문자 요금, 단가표 밖에 있는 월 기본료가 붙습니다. 월 3만 건을 보내는 회사가 실제로 내는 돈은 단가 하나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월 3만 건은 할인 구간의 입구일 뿐입니다
솔라피가 공개한 구간별 할인 단가표를 보면 SMS는 월 9,999건까지 18원, 1만~9만 9,999건은 15원, 10만~49만 9,999건은 12원입니다. 알림톡은 같은 구간에서 13원, 10원, 8원입니다. 모두 부가세 미포함입니다.
월 3만 건은 두 번째 구간의 한가운데입니다. 다음 할인은 10만 건부터 열립니다. 발송량을 3만 건에서 9만 건으로 세 배 늘려도 단가는 15원 그대로이고, 청구액만 세 배가 됩니다.
월 3만 건 규모에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발송량을 늘려 할인 구간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중계사를 바꾸거나 유형을 바꾸는 것입니다.
같은 3만 건인데 중계사별로 이만큼 갈립니다
알리고는 공식 사이트에 단문 9원, 장문 25원, 그림 60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알림톡은 6.5원, 알림톡 실패 시 나가는 대체 문자는 8.4원으로 안내합니다. 솔라피의 3만 건 구간 단가는 SMS 15원, LMS 40원, MMS 90원, 알림톡 10원입니다.
| 유형 | 알리고 | 솔라피(3만 건 구간) |
| 알림톡 3만 건 | 195,000원 | 300,000원 |
| 단문 3만 건 | 270,000원 | 450,000원 |
| 장문 3만 건 | 750,000원 | 1,200,000원 |
알림톡만 보내는 회사라면 월 10만 5,000원, 연 126만 원 차이입니다. 장문 위주라면 연 540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기능이 아니라 단가만으로 결정할 금액은 아니지만, 무시할 금액도 아닙니다.
유형이 쪼개지면 단가 구간도 같이 쪼개집니다
구간 할인은 전체 합계가 아니라 유형별 발송량으로 적용됩니다. 솔라피 기준으로 SMS를 9,999건 보내면 18원이 붙어 17만 9,982원이고, 1만 건을 보내면 15원이 붙어 15만 원입니다. 한 건을 더 보냈더니 청구액이 3만 원 가까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합계가 3만 건이어도 조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알림톡 2만 건에 SMS 1만 건이면 35만 원이지만, 알림톡 2만 5,000건에 SMS 5,000건이면 34만 원입니다. SMS가 1만 건 아래로 떨어지면서 단가가 18원으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친구톡 단가를 비교하는 일은 올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친구톡은 2025년 12월 31일에 종료되었습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친구톡 발송 요청은 모두 브랜드 메시지로 자동 전환됩니다. 친구톡(CTA)은 브랜드 메시지 자유형 텍스트로, 친구톡 이미지는 자유형 이미지로 바뀌며 단가는 둘 다 건당 100원입니다.
솔라피 가격 페이지에는 친구톡 19원, 친구톡 이미지 29원 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 숫자로 견적을 잡으면 3만 건에 57만 원을 예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300만 원이 청구됩니다. 브랜드 메시지는 텍스트 53원, 이미지 83원, 와이드 88원, 프리미엄 103원으로 유형이 나뉘므로, 자유형으로 자동 전환되기 전에 유형을 직접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대체발송은 문자 단가가 아니라 장문 단가로 계산하세요
SMS로 보낼 수 있는 길이는 한글 45자, 90바이트까지입니다. 알림톡 템플릿은 주문 번호와 안내 문구가 들어가면 이 길이를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넘기면 대체발송은 장문 단가로 과금됩니다. 알리고가 안내하는 대체 문자 8.4원은 단문 기준이라고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알리고 단가로 실패율 10%를 가정하면 알림톡 2만 7,000건에 17만 5,500원, 장문 대체 3,000건에 7만 5,000원이 붙어 25만 500원입니다. 전부 성공했을 때의 19만 5,000원보다 28% 많습니다. 솔라피 단가로 같은 조건을 계산하면 39만 원으로 30% 늘어납니다.
실패 건을 돌려주는지는 업체마다 다릅니다
알리고는 알림톡 발송 실패 건을 자동 환불한다고 공식 페이지에 적어두었습니다. 솔라피의 대체발송 가이드에는 기능 설정 방법만 있고 실패 건 과금과 환불 기준은 나와 있지 않아, 공식 문서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조항은 템플릿 변수 오류로 수만 건이 한꺼번에 실패할 때 금액이 커집니다. 계약 전에 실패 건 환불 여부, 대체발송 건에 알림톡 요금이 함께 붙는지 두 가지를 서면으로 받아두세요.
선불 충전과 후불 계약은 단가보다 묶이는 돈이 다릅니다
뿌리오의 선불 상품인 씨앗은 500~5,000톨 구간이 톨당 15.45원, 1만 톨 14.55원, 3만 톨 13.64원이고, 100만 톨에서 10원, 200만 톨에서 9.09원까지 내려갑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입니다. 단가를 9원대로 맞추려면 월 3만 건 쓰는 회사가 5년치를 한 번에 선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뿌리오의 기업후불제는 기본요금이 없고 쓴 만큼 익월에 납부하며 매월 청구 계산서가 발행됩니다. 선불처럼 현금이 묶이지 않고 중계사를 갈아타기도 쉽습니다.
다만 후불은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법인기업, 공공기관, 개인사업자, 선거가 대상이고, 결제정보와 서류 제출 후 담당자 확인을 거칩니다. 월 사용금액이 1만 원 이하인 업체나 스팸·불법 문자 업체는 거절될 수 있습니다.
월 기본료는 발송 단가표 밖에 숨어 있습니다
솔라피는 월 기본료와 API 사용료가 무료이고 발송 건당으로만 청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신 선택 상품에 월 요금이 있습니다. API 호출 한도는 라이트 월 3만 원, 프리미엄 월 11만 원이고, 웹훅 개수는 라이트 월 5,000원, 프리미엄 월 1만 원, 마이사이트 등록과 앱 배포는 각각 월 9만 원입니다. 모두 부가세 별도입니다.
알림톡 3만 건이 30만 원인 회사가 API 호출 한도 라이트를 붙이면 33만 원이 됩니다. 발송량이 적을수록 기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므로, 단가표를 볼 때 옵션 상품 목록을 같이 받아야 합니다.
공식 단가표만으로는 끝까지 계산되지 않습니다
알리고 공식 페이지의 9원과 6.5원에는 부가세 포함 여부 표기가 없습니다. 3만 건이면 27만 원과 29만 7,000원의 차이입니다. 솔라피는 모든 단가를 부가세 미포함으로 명시하므로, 두 곳을 비교할 때는 기준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뿌리오가 공개한 숫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고 요금의 범위입니다. 월 1만~10만 건 구간 SMS가 최고 22.2원, 최저 8.3원으로 2.7배 폭이고, 실제 단가는 상담으로 정해집니다. 씨앗의 톨이 유형별로 몇 건에 해당하는지도 공식 페이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개 단가표는 후보를 두세 곳으로 좁히는 데까지만 쓰고, 최종 숫자는 견적서로 받는 것이 맞습니다.
3만 건을 실제 청구액으로 바꾸는 순서입니다
아래 순서로 계산하면 견적서와 청구서가 어긋나는 일이 줄어듭니다. 지난 3개월 발송 내역을 유형별로 뽑아놓고 시작하세요.
- 유형별 건수를 따로 셉니다. 합계 3만 건이 아니라 알림톡 몇 건, 단문 몇 건인지가 구간을 결정합니다.
- 유형별로 구간 단가를 찾아 각각 곱합니다.
- 알림톡 실패율을 곱하고, 대체발송이 단문인지 장문인지 확인해 그 단가로 더합니다.
- 실패 건 환불 조항과 대체발송 중복 과금 여부를 확인합니다.
- 부가세 포함 기준인지 확인해 10%를 맞춥니다.
- 월 기본료와 옵션 상품 요금을 마지막에 더합니다.
단가표 원문은 솔라피 발송 구간별 할인 단가표처럼 공개된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비슷한 비교 기준이 필요하면 서비스 비교와 실무 가이드 글도 함께 보시고, 발송 연동 설계가 필요하면 Codeforest로 문의하세요.
결론: 단가가 아니라 유형 믹스와 대체발송으로 비교하세요
월 3만 건 구간에서 중계사별 차이는 알림톡 기준 연 126만 원, 장문 기준 연 540만 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 차이보다 더 크게 움직이는 변수는 대체발송 비율과 유형 믹스입니다. 실패율 10%만으로 청구액이 30% 늘어나고, 친구톡을 쓰던 회사는 브랜드 메시지 전환으로 단가가 다섯 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교는 단가표 한 줄이 아니라 지난 3개월 실제 발송 내역으로 해야 합니다. 유형별 건수를 넣어 두 곳 이상에서 견적을 받고, 실패 건 환불과 옵션 기본료를 서면으로 확인하세요. 공개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이 청구액도 가장 낮은 곳인지는 그 계산을 끝낸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