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입출고를 세는 단말, 라인 끝에 붙는 검사 장치, 매장 천장의 인원 계수기처럼 한 번 설치하면 몇 년을 그대로 돌아가는 기기가 있습니다. 이런 기기를 의뢰하면 개발사는 거의 항상 라즈베리파이를 먼저 꺼냅니다. 값이 싸고 개발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설치 3년 뒤에 생깁니다. 보드 한 대가 죽었을 때 같은 부품을 살 수 있어야 교체로 끝나고, 못 사면 소프트웨어까지 다시 손봐야 합니다. 그래서 의뢰 단계에서 확인할 숫자는 성능이 아니라 공급 기간입니다.

공식 문구는 보증이 아니라 "최소 이 날짜까지 생산"입니다

Compute Module 5(CM5) 공식 제품 페이지에는 최소 2036년 1월까지 생산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CM4는 2034년 1월, 일반 보드인 Raspberry Pi 5는 CM5와 같은 2036년 1월입니다.

이 문구가 약속하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그 날짜까지 주문을 넣으면 같은 부품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고장을 고쳐 준다거나 성능을 유지해 준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조달 서류에는 "2036년 1월까지 구매 가능"으로 적으세요.

보증 기간은 생산 기간과 다른 숫자이고 판매처가 정합니다

라즈베리파이 제조사가 직접 내건 보증 약관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적용되는 조건은 유통사 문서에 있고, 미국 Newark element14의 보증 문서는 구매일로부터 12개월입니다. 판매처와 국가마다 다릅니다.

생산 기간은 같은 부품을 다시 살 수 있는 기간이고, 보증은 이번에 받은 물건이 불량일 때 바꿔 주는 기간입니다. 두 숫자를 한 칸에 적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현장 기기 견적에는 예비 모듈 재고가 따로 들어가야 합니다. 10년 생산이 10년 무상 수리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설계는 2036년 1월까지 부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질문에 숫자로 답하면 이렇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CM5 기반 설계는 약 9년 3개월, CM4 기반 설계는 약 7년 3개월 동안 같은 모듈을 살 수 있습니다.

"최소"라는 단어에도 근거가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가 배포한 CM5 전환 안내 문서는 CM5로 옮기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CM4를 2034년까지 유지한다고 밝혀 두었습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이전 세대를 바로 끊지는 않는 쪽입니다.

판단은 이렇게 하세요. 설계 수명 5~7년 장비는 CM5 하나로 끝낼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같은 기기를 돌릴 계획이면 중간에 보드를 다시 만드는 비용을 처음 견적에 넣어야 합니다.

커넥터는 CM4와 같지만 핀 기능이 바뀌었습니다

세대가 바뀌면 커넥터부터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CM5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CM5는 CM4와 같은 폼팩터이고, 캐리어 보드와 맞물리는 100핀 고밀도 커넥터 2개도 그대로입니다. 전환 안내 문서도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핀 호환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대신 개별 핀의 기능이 바뀌었습니다. 공식 문서에 적힌 변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16번 핀: SYNC_IN에서 팬 회전수 입력으로 바뀌었습니다
  • 19번 핀: 이더넷 LED 신호에서 팬 PWM 출력으로 바뀌었습니다
  • 76번 핀: 예약 상태에서 RTC 배터리 입력(VBAT)이 되었습니다
  • 92번 핀: RUN_PG에서 전원 버튼 신호로 바뀌었습니다
  • VDAC_COMP 핀: USB 3.0 전원 활성화 신호가 되었습니다

꽂히는 것과 제대로 도는 것은 다릅니다. 공식 문서는 CM4용 IO 보드에 CM5를 꽂으면 기능이 제한되고, 반대 조합도 마찬가지라고 밝혀 두었습니다.

빠진 기능에 걸리면 보드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CM5에서는 컴포지트 비디오, 2레인 DSI 포트, 2레인 CSI 포트, ADC 입력 2개가 제거되었습니다. CM4의 CAM0과 DSI0 자리는 USB 3.0 포트로 바뀌었습니다.

현장 기기에서 제일 크게 걸리는 쪽은 ADC입니다. 전압을 내보내는 아날로그 센서를 모듈에 바로 물리던 설계는 캐리어 보드에 ADC 칩을 따로 올려야 합니다.

HDMI와 SDA, SCL, HPD, CEC 신호에 CM4가 갖고 있던 추가 ESD 보호도 CM5에서는 빠졌습니다. 정전기가 많은 현장이면 그 보호 회로를 캐리어 보드에서 직접 넣어야 하고, 기판을 고치면 완제품 전자파 시험도 다시 치릅니다.

동작 온도 범위는 설치 장소를 거르는 기준입니다

CM5의 동작 온도는 데이터시트와 제품 브리프 기준 -20°C에서 +85°C이고, 결로가 없는 조건이 붙습니다. 제품 브리프에는 MTBF 143,000시간이 ground benign 조건으로 적혀 있습니다.

무선 변형은 RF 성능이 -20°C에서 +75°C 사이에서 가장 좋다고 되어 있고, SoC는 85°C를 넘지 않도록 스스로 클럭을 낮춥니다. 밀폐 함체에 넣으면 여름에 고장이 아니라 느려짐이 생기는데, 이쪽이 추적하기 더 어렵습니다. 사양서에 숫자 한 줄을 옮겨 적기 전에 함체 내부 온도를 같이 계산하세요.

영하 40도가 필요하면 CM5가 아니라 CM4를 보세요

CM4에는 -40°C에서 +85°C까지 동작하는 확장 온도 변형이 있습니다. 2025년 3월에 공식 출시되었고 CM4 제품 페이지의 선택 항목에도 들어 있습니다. CM5 제품 페이지의 선택 항목은 무선, RAM, eMMC 용량뿐이고 확장 온도 항목은 오늘 기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동 창고나 난방 없는 옥외 함체처럼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에 둘 기기는 선택이 분명합니다. 공급 기간 2년을 포기하고 CM4 확장 온도 변형을 쓰는 쪽이 맞습니다. 수량과 납기 조건은 유통사에 먼저 확인하세요.

인증 목록은 납품 서류에서 이렇게 쓰입니다

CM5의 승인 문서는 라즈베리파이 제품 정보 포털에 모여 있습니다. EU 적합성 선언(DoC), 미국 FCC sDoC, 전기 안전 CB 인증서, 그리고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인도를 포함한 18개 지역의 무선 모듈 승인 문서가 올라와 있습니다. 목록은 2025년 10월 6일에 갱신되었습니다.

모듈이 받은 인증서는 완제품 인증을 면제해 주지 않습니다. 다시 시험할 범위를 줄여 주는 서류입니다.

함체에 넣고 전원과 케이블을 연결하면 전자파 특성이 달라지므로 완제품으로 다시 시험합니다. 무선 기능을 쓰지 않는 기기라면 비무선 변형을 고르는 것이 서류가 가장 간단합니다.

일반 보드와 모듈형은 수량과 커넥터 위치로 갈립니다

공급 기간만 보면 둘은 같습니다. Raspberry Pi 5도 CM5와 똑같이 2036년 1월까지 생산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 기준은 수명이 아니라 기구 설계와 수량입니다.

일반 보드는 USB와 HDMI, 이더넷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 케이스를 보드에 맞춰야 합니다. 대신 기판 설계비가 들지 않습니다. 수십에서 수백 대 규모면 이 방식이 거의 항상 쌉니다.

모듈형은 캐리어 보드를 직접 만들어 커넥터를 원하는 자리에 두고, 필요 없는 포트를 없애고 전원 입력도 현장 전압에 맞출 수 있습니다. 대신 기판 설계와 시제품, 완제품 인증이 선투자입니다. CM5는 공식 페이지 기준 67.50달러부터이고, 캐리어 보드 없이 먼저 검증해 보는 개발 키트는 195달러입니다.

이럴 때는 라즈베리파이 기반 설계가 맞지 않습니다

계약서에 10년 이상 동일 부품 공급을 못 박아야 하는 납품이면 맞지 않습니다. 2036년 1월은 최소치일 뿐이고 그 이후를 보장하는 문서는 없습니다. 공급 기간을 계약으로 적어 주는 산업용 모듈을 찾는 편이 낫습니다.

아래 조건에 하나라도 걸리면 부품군 자체를 다시 고르세요.

  • 기능 안전이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야 하는 장비입니다
  • 결로가 생기는 환경에 그대로 설치해야 합니다
  • 배터리만으로 몇 달을 버텨야 합니다
  • 밀리초 단위로 어긋나면 안 되는 실시간 제어가 핵심입니다

하드웨어가 들어가는 의뢰에서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는 실무 가이드와 개발 노트에 모아 두었습니다. 설계와 납품을 함께 맡길 곳이 필요하면 Codeforest로 문의하시고, 생산 기간과 변형 목록 원문은 Compute Module 5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결론: 공급 기간을 먼저 확인하고 설계 수명을 못 박으세요

오늘 의뢰하는 CM5 기반 설계는 2036년 1월까지 같은 모듈을 구할 수 있고, CM4는 2034년 1월까지입니다. 둘 다 생산 약속이고 보증이 아니며, 실제 보증은 판매처 조건으로 12개월 수준입니다.

커넥터가 같아도 핀과 기능이 달라져 세대를 넘어갈 때 캐리어 보드를 다시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의뢰 전에 세 줄만 정하세요. 몇 년 쓸 기기인지, 설치 장소의 최저와 최고 온도가 몇 도인지, 완제품 인증을 어디까지 받을지입니다. 이 세 줄이 일반 보드와 모듈형, CM4와 CM5를 거의 다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