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쓸 작은 툴 하나가 필요할 때 요즘은 외주부터 알아보지 않습니다. Lovable, Bolt.new, Replit 가격표에 월 20~25달러가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1년을 써도 300달러 남짓이니 견적서보다 훨씬 싸 보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요금이라기보다 입장료에 가깝습니다. 세 서비스는 무엇을 세어서 돈을 받는지가 서로 다르고, 사람이 늘 때의 계산법도 다릅니다. 만든 앱을 띄워 두는 비용과 나중에 코드를 들고 나올 수 있는지는 요금표 바깥에 있습니다.

같은 25달러라도 세는 단위가 다릅니다

Lovable은 크레딧으로 셉니다. 공식 문서 기준 Pro의 가장 낮은 구간이 월 100크레딧에 25달러이고, 지시 하나가 0.5~2.0 크레딧을 씁니다. 계획 모드에서는 메시지 하나가 1크레딧입니다.

Bolt는 토큰으로 셉니다. Pro가 월 25달러에 1,000만 토큰부터 시작하고, 무료 플랜은 하루 30만·월 100만 토큰입니다. Replit은 달러로 표시된 크레딧을 쓰며 Core는 월 25달러에 25달러어치 크레딧이 들어 있습니다.

크레딧·토큰·달러 사이에는 공식 환산표가 없습니다. 남의 후기에 적힌 "한 달이면 충분하다"는 그 사람의 지시 습관일 뿐입니다.

남은 양을 다음 달로 넘길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Lovable의 월 크레딧은 발급 후 2개월이 지나면 사라지고, 매일 주는 빌드 크레딧 5개는 그날 안 쓰면 없어집니다. Bolt는 2025년 7월 1일부터 유료 구독 토큰을 한 달만 이월해 줍니다.

Replit Core 크레딧은 결제 주기가 시작될 때 초기화되고 이월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몰아서 만들고 다섯 달은 운영만 하는 사내 툴 개발에서는, 남는 양이 그대로 버려집니다.

인원이 늘면 Bolt만 요금이 같이 늘어납니다

Lovable은 좌석이 아니라 크레딧으로 값을 매기고 워크스페이스 멤버 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Replit도 Pro 플랜이 기존 Teams를 대체하면서 좌석당 요금을 없앴고, 빌더 15명까지 크레딧을 함께 씁니다.

Bolt는 Teams가 멤버당 월 30달러이고, 토큰은 멤버끼리 공유되지 않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세 명이면 Bolt는 월 90달러, Lovable과 Replit은 요금제 하나로 끝납니다. 완성된 앱을 쓰기만 하는 직원은 세 곳 모두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호스팅과 데이터베이스가 요금에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Bolt는 모든 플랜에 웹사이트 호스팅과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되고, 커스텀 도메인은 Pro부터입니다. 즉 구독료 외에 따로 붙는 인프라 청구서가 없는 구조입니다.

Lovable은 데이터베이스·스토리지·인증을 묶은 Cloud 사용량이 앱을 만들 때 쓰는 크레딧과 같은 잔액에서 빠집니다. 모든 플랜에 매달 20 Cloud 크레딧이 따로 주어지고, 이걸 넘기면 만들 몫이 줄어듭니다.

Replit은 에이전트와 서버가 같은 지갑을 씁니다

Replit의 배포 요금은 별도 요금표가 있습니다. Autoscale은 월 2달러 기본료에 컴퓨트 100만 단위당 0.60달러, 요청 100만 건당 0.40달러입니다. 항상 켜 두는 Reserved VM은 0.5vCPU·2GB가 월 15달러, 1vCPU·4GB가 35달러입니다.

문제는 이 금액이 구독에 포함된 크레딧에서 먼저 차감된다는 점입니다. Core를 쓰면서 Reserved VM 최저 사양을 붙이면 25달러 중 15달러가 서버로 나가고, 에이전트에 쓸 돈은 10달러만 남습니다.

코드는 세 곳 모두 통째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Bolt는 프로젝트 제목을 눌러 Export에서 zip으로 내려받고, 압축을 풀어 로컬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Replit도 zip 내보내기를 지원하고 Git 패널로 외부 저장소와 양방향 동기화가 됩니다.

Lovable은 모든 플랜에서 GitHub와 양방향 동기화가 되고, 유료 플랜은 프로젝트 설정에서 GitHub 없이 코드를 직접 내려받습니다. 연결을 끊어도 저장소와 이력은 그대로 남고 다른 곳에 배포해도 됩니다.

이관의 진짜 걸림돌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Lovable 문서는 내장 백엔드인 Cloud에서 자기 Supabase 프로젝트로 옮기는 원클릭 마이그레이션이 없다고 명시합니다. 반대 방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떠나기 전에 데이터베이스를 내보내고 스토리지 파일을 받아 스키마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관 가능성은 코드가 아니라 데이터에서 판가름납니다. 6개월치 결재 이력이 쌓인 뒤에 옮기려면, 화면을 다시 만드는 것보다 데이터를 옮기는 일이 더 오래 걸립니다.

6개월 총비용을 실제로 계산해 봤습니다

가정은 이렇습니다. 승인·재고 관리 성격의 사내 툴 하나, 만드는 사람 한 명, 쓰는 직원 열 명, 첫 두 달은 집중해서 만들고 나머지 넉 달은 고쳐 쓰는 상황입니다.

  • Bolt Pro: 25달러 × 6개월 = 150달러입니다. 호스팅과 데이터베이스가 포함이라 이 금액이 사실상 전부입니다.
  • Lovable Pro 100크레딧: 25달러 × 6개월 = 150달러가 기본입니다. 지시 하나가 0.5~2.0 크레딧이니 월 100크레딧은 지시 50~200번입니다. 만드는 두 달은 모자라기 쉽고 추가 구매는 크레딧당 0.30달러라, 월 50크레딧을 더 사면 15달러가 붙습니다.
  • Replit Core: 연간 결제 기준 월 20달러로 6개월 120달러입니다. 여기에 Autoscale 배포 기본료가 월 2달러이므로 사내 열 명 규모면 배포 몫은 6개월에 12달러 수준입니다.

결국 세 곳 다 6개월 150달러 안팎에서 시작하고, 실제 청구액을 좌우하는 것은 만드는 단계의 지시 횟수입니다. 요금표의 두 배까지는 예산을 잡아 두시고, 사람이 늘 계획이 있다면 Bolt만 인원수를 곱해서 다시 계산하세요.

이럴 때는 AI 앱빌더가 맞지 않습니다

결재·인사·회계처럼 감사 이력이 남아야 하는 데이터를 다루거나, 사내망 안에서만 돌아야 하는 툴은 이 방식이 맞지 않습니다. 크레딧이 떨어진 달에는 수정이 멈추므로 장애 대응이 급한 시스템에도 부적합합니다.

반대로 엑셀로 돌리던 신청서, 재고 확인, 간단한 내부 조회 화면은 6개월 150~250달러로 충분히 대체됩니다. 요금제별 최신 금액은 Replit 배포 요금 문서Lovable 구독 플랜 문서에서 직접 확인하시고, 비슷한 비교 글은 서비스 비교 카테고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사내 툴 설계나 이관이 필요하시면 Codeforest로 문의하세요.

결론: 표면 요금이 아니라 과금 단위와 이관 조건으로 고르세요

세 서비스의 월 25달러는 같은 금액이지만 같은 양이 아닙니다. Bolt는 호스팅까지 포함해 계산이 가장 단순하고, Replit은 에이전트와 서버가 한 지갑을 쓰며, Lovable은 크레딧 하나로 제작과 백엔드를 함께 씁니다. 인원이 늘 때 요금이 곱해지는 곳은 Bolt Teams뿐입니다.

코드는 세 곳 모두 zip이나 GitHub로 가져올 수 있으니 이관 가능성의 절반은 확보된 셈입니다. 남은 절반인 데이터베이스는 자동 이전 수단이 없으므로, 시작할 때부터 내보내기 방법을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