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의 업무에 SaaS가 있습니다. 협업툴, CRM, 재고관리, 회계, 전자결재, 쇼핑몰 관리, 고객관리까지 검색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SaaS를 쓰는 것이 빠르고 편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 회사 업무 방식과 화면이 맞지 않고, 꼭 필요한 항목은 없고, 쓰지 않는 기능은 너무 많고, 엑셀로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때는 SaaS보다 맞춤형 사내 업무 프로그램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SaaS가 좋은 경우도 분명히 있다
SaaS는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회원가입과 결제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업무 흐름이라면 SaaS가 비용과 시간 면에서 유리합니다.
- 표준화된 업무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초기 개발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 유지보수와 서버 운영 부담이 적습니다.
-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회사 업무가 SaaS가 제공하는 방식과 잘 맞는다면 굳이 처음부터 맞춤 개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맞춤 개발이 필요해질까?
문제는 실제 업무가 생각보다 표준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회사마다 승인 방식이 다르고, 엑셀 양식이 다르고, 장비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다르고, 현장 직원이 입력해야 하는 항목도 다릅니다.
SaaS를 쓰고 있는데도 계속 엑셀을 따로 만들고, 담당자가 데이터를 다시 옮기고, 관리자 보고용 파일을 별도로 만드는 상황이라면 이미 SaaS만으로 업무가 끝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업무에 프로그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업무를 억지로 맞추게 됩니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 손이 계속 들어가고, 누락과 중복 입력이 생깁니다.
맞춤형 사내 업무 프로그램이 유리한 상황
맞춤 개발은 모든 회사에 필요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 상황에 해당한다면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 기존 SaaS에 없는 입력 항목이나 승인 절차가 많습니다.
- 엑셀, 메일, 카카오톡, 메신저로 업무가 흩어져 있습니다.
- 현장 장비, 센서, 통신장비, 바코드, 스캐너 등 외부 장비 연동이 필요합니다.
- 관리자용 통계, 보고서, 집계 기준이 회사 내부 규칙에 맞아야 합니다.
- 여러 부서가 같은 데이터를 보고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 월 구독료보다 장기 운영 비용과 데이터 소유권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업무는 맞춤 개발이 잘 맞는다
반복되는 사내 보고서, 현장 점검 이력, 장비 통신 데이터 수집, 거래처별 특수 정산, 내부 승인 흐름, 설치보고서, A/S 이력 관리 같은 업무는 회사마다 구조가 다릅니다. 이런 업무는 범용 SaaS로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일보고서를 작성하는 회사라면 단순히 메모를 남기는 기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난주 업무, 이번 주 계획, 오늘 처리 내용, 내일 할 일, 팀별 진행 상태까지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런 흐름은 회사 내부 업무 방식에 맞춰 설계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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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보다 맞춤 개발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맞춤 개발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초기 설계가 필요하고, 개발비가 들고, 유지보수 담당도 필요합니다. 요구사항이 자주 바뀌거나 내부 의사결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을 시작하면 결과물이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맞춤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는 현재 업무 흐름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누가 입력하고, 누가 승인하고, 어떤 데이터가 쌓이고, 어떤 보고서가 필요한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개발부터 시작하면 SaaS보다 더 복잡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도입 전 체크리스트
맞춤형 사내 업무 프로그램을 검토한다면 아래 항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업무에서 엑셀로 다시 정리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합니다.
- 반복 입력, 중복 입력, 수기 보고가 발생하는 지점을 찾습니다.
- SaaS에서 지원하지 않는 회사 고유 규칙을 정리합니다.
- 사용자 권한, 승인 단계, 데이터 조회 범위를 정의합니다.
- 월 구독료와 장기 유지보수 비용을 함께 비교합니다.
- 처음부터 큰 시스템보다 핵심 기능부터 작게 시작할 수 있는지 봅니다.
Codeforest 관점의 개발 방향
Codeforest는 사내 업무 프로그램을 만들 때 처음부터 거대한 시스템을 만들기보다, 실제로 반복되는 업무를 먼저 봅니다. 엑셀로 정리하는 부분, 사람이 매번 확인하는 부분, 여러 시스템에 나눠진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 부분부터 정리합니다.
업무 자동화나 맞춤형 사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 Codeforest의 개발 방향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능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회사 업무 흐름에 맞게 줄이고 연결하는 것입니다.
결론: 표준 업무는 SaaS, 회사 고유 업무는 맞춤 개발
SaaS는 빠르고 편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업무 흐름이 복잡하거나, 내부 규칙이 많거나, 장비와 데이터 연동이 필요하다면 맞춤 개발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어느 쪽이 더 좋으냐가 아닙니다. 표준 업무는 SaaS로 처리하고, 회사 고유의 핵심 업무는 맞춤 프로그램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비용도 줄이고, 직원의 반복 업무도 줄이고, 데이터도 회사 방식에 맞게 쌓을 수 있습니다.